2017 희망인재 프로젝트 출발

  • 정재훈,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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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7 07:19  |  수정 2017-03-27 07:19  |  발행일 2017-03-27 제2면
배성로 회장 등 100여명 참석 발대식
예술계 학생 추가 선발…장학생 60명
올 4기 졸업생 배출…명문대 진학 성과
2017 희망인재 프로젝트 출발
26일 대구시 동구 영남일보사 대강당에서 열린 ‘2017 희망인재 프로젝트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2017 희망인재 프로젝트 출발

‘희망인재’ 양성을 위한 영남일보와 지역 사회의 노력이 올해도 계속된다. 영남일보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는 26일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2017 희망인재 프로젝트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배성로 영남일보 회장을 비롯해 희망인재 장학생과 멘토단, 복지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은 새로 선발된 26명의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올해 활동에 대한 소개와 장학생의 적극적인 활동을 다짐하는 선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장학생-멘토가 첫 만남을 가지며 우애를 다졌다.

특히 올해 희망인재 프로젝트에는 대구문화재단과 신용보증기금의 도움을 받아 10명의 예술계 학생이 추가로 선발돼 총 60명의 장학생이 참여하게 됐다. 장학생은 어려운 환경에도 상위 20% 이내 성적을 내는 등 학습 의욕이 큰 학생들이다.

이들은 장학금 혜택과 매월 정기행사에 참여하는 것 외에도 학습 전문가 특강, 학습 컨설팅, 대학 탐방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희망인재 중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을 위한 ‘우계(尤溪)장학회’의 장학금 전달식도 개최됐다. 우계장학회는 평생 교단에서 후학을 양성한 전직 교사인 고(故) 우계 김연만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만들어졌으며 지난해부터 대학에 진학한 희망인재 6명에게 1인당 300만원씩, 모두 1천8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되고 있다. 고인을 대신해 장학금을 전달한 이승희씨는 “장학생들이 항상 새로운 길을 보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살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성로 영남일보 회장은 발대식에서 “장학생이라면 일반적으로 도움을 받는 학생들로만 생각하지만 희망인재 프로젝트는 그렇지 않다. 지금은 도움을 받지만 언젠가는 남을 돕겠다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희망인재”라며 “활동기간에 대학생 멘토, 사회복지사, 키다리아저씨들과 함께 우리가 왜 특별한지, 어떤 특별한 삶을 살아갈 것인지 찾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종호 월성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희망인재 장학생 선발과정에서 핵심적인 가치가 ‘의지’다.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은 모두 그러한 의지가 확고한 사람들”이라며 “그 의지를 바탕으로 청소년기라는 엄중한 시간을 견뎌냈으면 좋겠다. 성인이 되어서는 빛이 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인재 프로젝트는 영남일보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 익명의 기부자 키다리아저씨들이 함께 2013년부터 운영하는 공익 프로그램이다. 올해까지 4기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중국·미국 등 해외대학 외에도 서울대, 고려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경북대, 영남대 등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053)756-9985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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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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