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환영회인데 왜 신입생이 장기자랑 준비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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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뉴스팀기자
  • 20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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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EWS : 대학생 기자단이 간다

일부 대학서 강제 참석 논란

신입생 의사결정권 박탈 불만

단과대 주최 체육대회도 강요

학생회 “차츰 개선해나갈 것”

지역의 한 대학에서 열린 단과대 체육대회 모습. (사진 속 특정 대학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최근 지역 대학에서 열린 신입생 환영회가 참석자들의 의사를 묻지 않은 채 학생들을 강제로 참여시킨 것으로 알려져 ‘강제성’ 논란이 일고 있다.

신입생 환영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지역 A대학 관련 페이스북 페이지에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신입생 환영회에 참가해 의사결정의 권리를 박탈당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또 자신을 대학 신입생이라고 밝힌 B씨는 “신입생을 환영하기 위한 행사인데, 왜 신입생이 장기자랑을 준비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시간도 많이 뺏기는 만큼 개인의 참가 여부를 물어보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강제 참가 논란은 단과대 학생회에서 주최하는 체육대회도 마찬가지다. 지역의 한 대학에 재학 중인 C씨는 “체육대회 당일 수업이 3개가 있었지만, 오전부터 오후까지 진행되는 행사 특성상 수업을 모두 빠져야 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체육대회에 참가해야 수업 출석이 인정돼 학생들은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참석할 수밖에 없어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이같은 논란이 일자 지역의 한 대학 일부 단과대에서는 행사불참사유서 양식을 만들어, 불참의 타당한 이유를 작성하도록 유도했다. 하지만 일부 신입생들은 본인의사로 가지 않을 수 있는데 굳이 사유서를 제출해야 하는 것 자체도 강요라고 반발했다.

이에 해당 단과대 학생회장은 “강의를 전면 휴강하고 진행되는 행사이기에 참석하지 않으면 결석과 같은 페널티가 부여될 수밖에 없다”며 “사유서 작성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대학생이라면 이런 행사는 참여해야 한다”고 SNS에 반박글을 올려 공분을 사기도 했다.

강제성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한 학생회장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지는 만큼 학생들이 행사에서 회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 장기자랑을 하거나 강제로 행사에 참석해야 하는 것을 지금 당장 막을 수는 없지만 차츰 고쳐나가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며 향후 개선 의사를 밝혔다.

글·사진=배희주 대학생기자 dds041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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