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역 건설업체 수주 확대 총력”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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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26 07:31  |  수정 2017-05-26 09:12  |  발행일 2017-05-26 제12면
공공건설사업 84% 상반기 집행
민간공사 지역업체 참여도 촉진

대구시는 25일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위원회 회의를 열고 지역 건설업체의 수주(하도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발주할 공공 건설사업(1조7천922억원)의 84%(1조5천76억원)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또 100억원 미만 공사에 대한 지역제한 입찰과 지역업체 참여 비율을 49% 이상 확보하는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를 우선 시행한다.

외지 대형건설업체의 협력업체로 지역 전문건설업체 등록도 확대한다. 지역에서 공사 중인 대형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지역업체 등록을 독려해 현재 384개사를 423개사로 10% 늘린다.

민간 건설공사의 지역업체 참여도 촉진한다. 재건축·재개발사업에 지역업체를 참여시킬 경우 우대를 해주는 한편, 10억원 이상 건설사업에 대해선 하도급 전담자를 지정해 매월 실적 관리에 나선다. 이를 통해 올해 지역업체 하도급률 70% 이상, 지역 인력·장비·자재 사용률 85% 이상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불법 하도급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지도단속도 강화한다. 100억원 이상 대형 민간건설공사장을 대상으로 하도급 실태를 점검하고 ‘민생안정 특별 점검반’을 운영해 공공건설공사의 하도급대금(건설기계 대여대금) 지급보증서 교부 및 대금 체불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건전한 건설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자랑스러운 건설인 대상’을 제정하고 협성종합건설(대표 신상동)과 경풍(대표 박용화)을 선정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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