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백호 데뷔 40주년 기념…27∼28일 수성아트피아 콘서트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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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26   |  발행일 2017-05-26 제20면   |  수정 2017-05-26
가수 최백호 데뷔 40주년 기념…27∼28일 수성아트피아 콘서트

수성아트피아가 개관 10주년 기념으로 가수 최백호 콘서트를 27~28일 선보인다.

이번 콘서트는 최백호의 데뷔 40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그런 의미에서 제목도 ‘불혹’이다. 1977년 ‘내 마음 갈 곳 잃어’로 데뷔한 최백호는 3개월 만에 앨범 6천장 판매 기록을 남기며 이름을 알렸다. 데뷔 1년 만에 톱 가수 반열에 오른 그는 1970년대 후반 산울림, 사랑과 평화 등과 대학가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그의 노래는 당시 주류였던 트로트를 밀어내고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왔다.

최백호는 지난 3월 데뷔 40주년 기념앨범 ‘불혹’을 발매하고 활동하고 있다. 앨범에는 앞서 공개된 ‘바다 끝’과 새롭게 재탄생한 ‘내 마음 갈 곳 잃어’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히트곡인 ‘낭만에 대하여’와 일곱 곡의 신곡, 리메이크 곡 두 곡 등이 수록됐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데뷔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음악 활동을 하면서 발표한 그의 대표곡을 노래하며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최백호의 대표곡으로는 ‘낭만에 대하여’ ‘영일만 친구’ ‘고독’ ‘입영전야’ ‘애비’ ‘작업연가’ 등이 있다. 미술작가로 활동 중인 최백호는 본인의 작품을 활용한 무대 배경 연출과 곡의 분위기와 맞는 조명으로 무대를 꾸며오고 있다.

김형국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개인적으로 최백호는 지금이 그의 전성기라 생각한다. 인생이나 음악에 있어 그는 이제 흔들림이 없다. 직접 디자인한 무대와 원숙한 그의 목소리로 인해 잊지 못할 오월의 아름다운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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