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정보] 중앙高, 서울대 연구실서 유전자 실험

◇…대구 중앙고(교장 최진연) 생명과학실험반<사진>은 지난 20일 서울대 유전발생학 연구실을 찾아 유전자 관련 실험을 하고 캠퍼스를 돌아봤다.

생명과학실험 교과는 학생 맞춤형 소수 선택과목으로 중앙고는 물론 대구고, 협성고 학생들도 함께 수강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중앙고 과학실에서 진행되는 이 수업은 대학 수준의 생명과학 실험을 통해 보다 심도있는 과학 지식을 쌓을 수 있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날 생명과학실험반 학생 13명은 서울대 연구실에서 ‘유전자 확인 및 재조합’ 실험을 해보며 유전자 재조합에 이용되는 분자생물학 기술의 원리를 이해한 후 유전자를 직접 조작하고 확인하면서 실제 유전공학기술을 체험했다.

김태엽 담당 교사는 “실제 유전자를 확인하고 조작해 보는 실험을 통해 학생들이 생명과학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채우고 안목을 넓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중앙고 서지원 학생(2학년)은 “DNA 추출부터 유전자 조작까지 전 과정을 실험하면서 평소 막연했던 유전공학기술을 이해할 수 있었고, 생명과학전공에 대해 구체적인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이효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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