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는 여자' 모든 걸 잃고서야 오지은 배신 안 서지석 '망연자실'…윤설이 여리며 손주호 딸 안 박윤재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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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27 00:00  |  수정 2017-06-27
20170627
사진:KBS2 '이름없는 여자' 방송 캡처

'이름없는 여자' 오지은이 박윤재의 사랑 앞에 흔들렸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이름없는 여자'(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44회에서는 자신의 정체를 구도치(박윤재 분)에게 고백하는 손여리(오지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리는 "손여리가 바로 나다. 복수하고 싶었다. 내 인생 던져서라도 당신 집안 사람 부시고 싶었다"라며 "쌍둥이는 애초에 없었다. 속이려고 거짓말 했다. 김무열에 버림받은 것도 나고 교도소에 탈옥했던 것도 당신앞에서 죽은 체 한 것도 다 나다"라고 털어놨다.


도치는 "모든 게 다 짠거였냐"라며 배신감에 눈물을 보였다. 여리는 "날 탈옥수라고 신고해도 된다. 당신이라며 원망없이 잡혀갈 수 있다"고 함께 울었다.


지원(배종옥 분)은 마야(김지안)가 봄이라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서둘러 여리의 집에 왔다. 지원은 "나는 널 버린 적이 없다. 너 혼자 길을 잃은 거다"라며 마야를 위협했고, 결국 싫다는 마야를 끌고가 봄이라는 증거를 없애기 위해 마야의 점도 빼버렸다.


도치는 심한 배신감을 느꼈으나 쉽게 여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도치는 여리에 대한 모든 사실을 알게 되면서 사랑하는 여자와 가족을 사이에 두고 갈등을 시작했다. 도치는 여리가 위드그룹에 복수하기 위해 자신에게 접근했다는 것을 알게 됐지만, 이미 그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여리가 자신의 불우했던 어린시절 위로와 용기를 줬떤 위드그룹 운전기사였던 주호(한갑수 분)의 딸이라는 것을 알고 더욱 혼란스러워했다.


한편, 해주(최윤소 분)는 무열(서지석 분)의 배반에 분노했다. 그는 아이들에게도 차갑게 대했고, 무열의 가족도 집에서 쫓아냈다. 무열은 검찰 조사를 받고 돌아왔고, 가족들에게 "주식을 모두 팔면 지금보다 더 잘 살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무열은 자신의 주식 계좌가 막혀있단 사실을 알았다. 돈이 필요해서 말년(서권순 분)에게 돈을 빌렸는데 돈을 갚는 기한이 오늘까지였던 것. 돈을 갚지 못하면 무열의 주식은 말년에게 넘어가고 만다. 


무열은 머리가 띵해서 PC방을 나왔다가 해주와 마주쳤다. 해주는 그에게 이혼서류를 집어던지고 한심하다고 소리쳤다. 그녀는 "자 이거먹고 떨어져. 네가 오매불망 기다리던 이혼장이야. 내가 예전에 사랑했던 김무열은 죽었다"고 화를 냈다.


이어 "윤설 그 여자한테 단단하게 미쳤구나. 아직도 사태 파악이 안돼? 내가 당신 채플린에 있었던 거 어떻게 알았을거 같아? 내 차가 주차장에서부터 지 차 쫓는거 알았어. 날 유인한거야. 놓치지 말고 따라오라고 기다려주기까지 하던걸"라고 조롱했다.


해주는 "금감원 신고? 그것도 그 여자가 한걸껄. 윤설이 당신 좋아서 꼬신줄 알아? 멍청한 당신 이용한 것"이라고 일깨웠다. 


자신이 복수에 이용당했단 사실을 깨달은 무열은 혼이 나간듯 어쩔 줄 몰라했고, 여리의 집으로 달려갔다. 마침 외출에서 돌아오던 여리를 잡고 다그치던 무열은 때 마침 달려온 도치에게 얻어맞고 넘어지며 엔딩을 맞았다.

KBS2 '이름없는 여자'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50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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