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지난 5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이후 청송 주왕산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청송군에 따르면 신한카드 트렌드연구소 빅데이터 조사 결과, 전년 동기 대비 5월 황금연휴 기간 주요 관광지별 서울 거주자의 카드 이용액 증가율에서 청송군 주왕산이 177%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 영덕군 동해(172%), 경남 남해군 남해(155%), 울릉군 울릉도(145%), 전남 보성군 녹차밭(125%), 전남 여수시 남해(125%)가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청송을 찾은 서울지역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가 가장 큰 호재로 분석되고 있다. 청송군은 세계적인 브랜드에 걸맞게 지질공원 관련 홍보물과 안내판 등을 정비하고, 주왕산 탐방객지원센터에 지질공원해설사를 상시 배치하는 등 관광객 맞이에 적극 나선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청송군은 본격적인 하계 휴가철을 앞두고 지질 및 문화관광해설사 확대 배치, 숙박 및 음식업소 청결과 친절 응대 등 청송을 찾는 관광객이 불편 없이 지내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동수 군수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란 국제적 브랜드 가치를 적극 활용해 청송 인지도 향상과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배운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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