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독도 제대로 배우러 떠나요” 포항해양과학고 탐방 나서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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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27 08:03  |  수정 2017-07-27 08:03  |  발행일 2017-07-27 제28면
자체 해양실습선‘해맞이호’이용
자연탐사·안용복기념관 방문 등
독도 이해증진 영토 중요성 체험
“우리 독도 제대로 배우러 떠나요” 포항해양과학고 탐방 나서
포항해양과학고 학생들이 지난 24일 독도 뱃길 탐방에 나서기에 앞서 해맞이호 선상에서 출항식을 갖고 있다.

독도수호중점학교 제1호인 포항해양과학고 학생들이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독도 뱃길 탐방’에 나섰다.

학생과 교사들은 지난 24일 뱃길탐방 체험에 앞서 포항해양과학고가 보유한 해양실습선 해맞이호에서 독도탐방 출항식을 갖고 독도깃발 게양·시 낭송 등 독도 수호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독도에 대한 사랑과 해양영토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이번 탐방에는 독도동아리 성적 우수자 34명과 교직원 등 58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해맞이호를 이용해 독도 해양탐구활동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친다.

탐방기간 독도박물관 및 안용복기념관 역사탐방과 울릉도 자연 탐사, 해양레저 및 오징어잡이 체험을 하고, 창의력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인 천체 관측과 독도탐방 소감문 발표 등의 시간을 갖는다. 또 민족의 섬 독도 해역에 닻을 내리고 동도를 직접 둘러본 후 경비대원들을 위문한다.

이복영 경북도 독도정책관은 “한국 해양시대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바다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특히 독도를 직접 탐방해 영토의 중요성을 깨닫고 독도에 대한 사랑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독도수호중점학교는 독도와 동해를 대내외에 알리고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포항해양과학고와 울릉북중·포항 연일초등·안동 경안고·울진 평해초등 등 5개교가 지정 운영 중이다.

경북도는 각 학교에 예산 1천만~3천만원을 지원해 독도 바로알기 행사를 비롯한 교내 독도자료실 운영과 동아리 활동 활성화, 독도사랑 골든벨 대회 등 독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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