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동심 사로잡은 문경 청소년…현지서 8일간 교육봉사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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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08 07:46  |  수정 2017-08-08 07:46  |  발행일 2017-08-08 제9면
라오스 동심 사로잡은 문경 청소년…현지서 8일간 교육봉사
라오스 어린이들에게 학용품을 나눠주고 있는 문경지역 학생 봉사단원들.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 제공>

[문경] 문경 청소년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라오스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상오 스님) 청소년해외자원봉사단은 지난달 26일부터 8일간 라오스의 시골 초등학교인 왕문국립학교와 한국인이 운영하는 푸른하늘 배움터(Faseekam School)에서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에는 문경지역 고교 1·2학년 학생 13명과 복지관 인솔자 2명 등 모두 15명이 참여해 학교 담장에 벽화를 그리고 창문을 도색하는 등 건물 보수작업을 했다. 또 현지 유치원생과 전통놀이를 하고 노래와 율동 등을 통해 따뜻한 정을 나누는 등 교육봉사를 했다. 특히 매직풍선 만들기나 페이스페인팅 등으로 라오스의 동심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구입한 스케치북·크레파스 등 학용품을 선물하기도 했다.

봉사활동에 참가했던 김기민군(점촌고 1년)은 “어려운 환경에도 배움의 열정이 가득한 라오스 어린이의 눈망울에서 많은 것을 느낀 보람된 봉사활동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해외 봉사활동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인 문경중앙병원 이상일 원장의 경북공동모금회 지정기부에 따라 이뤄졌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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