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열 청송부군수 18일 공직 퇴임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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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18 08:29  |  수정 2017-09-18 08:29  |  발행일 2017-09-18 제28면
박홍열 청송부군수 18일 공직 퇴임

박홍열 청송부군수(59)가 18일 40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퇴임한다.

박 부군수는 영양초·중·고등학교를 거쳐 경북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78년 영양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광범위한 영역으로 보폭을 넓혀 경북도 체육진흥과장·안전정책과장·문화예술과장 등을 역임했다. 그동안 많은 성과도 냈다. 고령군에 근무할 때 도내에서 가장 먼저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70억원을 확보하는 데 공을 세우고 개진감자 품질인증제 도입, 전국 직판시설 설치, 유통 구조개선 등의 실적을 냈다.

2006년 이후에는 경북도청 국제통상진흥담당과 예산담당으로 발탁돼 민선 경북도정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 중소기업인들과 함께 해외수출 전선에 뛰어들어 수출진로를 개척했으며, 2011년에는 국가지원예산 9조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2016년 6월부터 청송에 부임해 지역의 각종 시책사업을 도맡게 됐다. 청송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기까지 안팎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슬로시티(국제슬로시티 연맹 인증),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국제산악연맹 주관)을 유치해 청송이 경북 도내에서 유일하게 세계적 브랜드를 3개나 보유하도록 이바지했다.

공로를 인정받아 두 번의 대통령 표창과 다수의 지방행정 포상 및 서훈을 수상했다. ‘2017 글로벌경제문화발전대상’ 시상식에서는 대한민국지방자치행정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청송=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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