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프로] 24일 TV해설

  •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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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24 07:57  |  수정 2017-10-24 07:57  |  발행일 2017-10-24 제23면

400㏄ 헌혈이 만드는 기적의 현장

◇400cc의 기적(KBS1 밤 11시05분)

2초에 한 번씩 누군가는 수혈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그 누군가는 나와 내 가족이 될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기 위한 혈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헌혈인구는 약 286만명. 혈액의 자급자족을 위해서는 매년 300만명의 헌혈자가 필요하지만 아직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 우리나라의 헌혈은 약 73%를 10·20대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고 있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중장년층의 헌혈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한 사람의 나눔으로 세 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헌혈 400cc가 만드는 기적의 현장을 취재했다.

오지 노부부의 삶이 넉넉한 까닭

◇한국기행(EBS 밤 9시30분)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니 도동마을의 맨 꼭대기. 지세가 험해 깍개등이라고 불리는 곳에 이르렀다. 그곳에는 주름 골마저 맑은 윤영진 할아버지와 김태순 할머니가 48년째 산밭을 일구며 살아가고 있다. 경주에서 결혼해 나물 농사를 짓기 위해 울릉도로 왔다. 삼나물, 명이, 고비 등의 농사를 지어 다섯 남매를 키워냈다. 결코 쉽지만은 않은 깍개등 오지살이. 하지만 부부의 삶이 팍팍하게만 느껴지지 않는 까닭은 무엇일까.

나쁜 폐 탓에 2년간 집에서 지내

◇7요일(EBS 밤 11시35분)

산소호흡기 없이는 숨 쉬는 것이 어려운 39세의 강혜선씨. 태어나면서부터 기관지가 약했던 그녀는, 20대 초반에 ‘기관지 확장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 지금처럼 산소호흡기 없이는 단 1분도 숨을 쉬기 어렵게 된 건 2년 전부터. 성실하게 다니던 회사까지 그만두고 집 안에만 갇혀 살아야 했다. 현재 혜선씨의 오른쪽 폐는 거의 망가진 상태고, 최근엔 왼쪽 폐마저 염증으로 인해 조금씩 나빠지고 있는 상태. 유일한 치료 방법은 폐 이식뿐이다. 기나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기증자가 나타나 폐 이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년 동안 집 안에만 갇혀 살아야 했던 혜선씨. 다시 건강한 몸으로 어머니의 손을 잡고 세상 밖으로 걸어 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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