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아파트 분양권 5년새 최고 2억원 상승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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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01   |  발행일 2017-11-01 제17면   |  수정 2017-11-01
2013년 수성구 동일하이빌 6억9천 최고가
올해 만촌삼정그린코아 8억7천만원 기록
“풍선효과 야기…공급대책 나와야 할 것”
20171101

대구·경북지역 새 아파트 분양권 최고액이 지난 5년간 2억원 안팎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상훈 의원(자유한국당)이 한국감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대구·경북지역 분양권 최고액 실거래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구에선 2013년 수성구 상동 ‘동일하이빌 레이크시티’의 분양권이 6억9천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2017년엔 수성구 만촌동 ‘만촌 삼정그린코아 에듀파크’가 8억7천500만원으로 5년 새 분양권 최고액이 1억8천500만원 올랐다.

경북지역의 경우 2013년 ‘안동 센트럴자이’의 분양권이 4억5천150만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됐으나, 2017년에는 ‘구미 중흥S클래스’가 2억2천700만원 상승한 6억7천850만원에 매매됐다.

김 의원은 “정부가 서울 및 수도권 주택시장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규제를 가하자 지역의 분양권 가격 상승이라는 풍선효과를 야기한 측면이 크다. 최근 대구 수성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실수요자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며 “하루빨리 공급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은 서민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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