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공석 장기화로 어려움…미래 공학교육 선도 최선”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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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3 07:43  |  수정 2017-11-23 07:43  |  발행일 2017-11-23 제13면
■ 이상철 금오공대 총장
대학사업·활동 연구가 뒷받침
구성원 원활한 소통체계 마련
“총장 공석 장기화로 어려움…미래 공학교육 선도 최선”

[구미] “불혹을 앞둔 금오공대를 세계가 인정하는 대학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지난달 20일 취임한 이상철 제7대 금오공대 총장(61·사진)은 취임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이 총장은 22일 오후 3시 교내 강당에서 학생,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이 총장이 임명되기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금오공대는 지난 2월 제7대 총장 후보로 이상철 교수(화학소재융합학부)를 1순위로 선출한 뒤 교육부에 추천했으나 조기대선 등으로 6개월간 총장 임명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금오공대는 총장 공석이 장기화하면서 각종 사업추진과 학사행정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앞이 보이지 않던 6개월간의 공백 동안 대학이 많이 혼란스러웠지만 학교가 제자리를 잘 지키도록 도와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며 “후보자 선출 과정에서 약속했던 공약을 하나씩 이행해 가며 새로운 금오공대를 만들어 가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미래형 공학교육 선도대학’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공학이 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학문이듯이 미래형 공학교육 모델과 콘텐츠를 개발하면서 세계의 공학교육을 이끌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대학의 모든 사업과 활동은 교육으로 집약돼야 하며, 새로움의 가장 첨단에 서있는 활동이자 결과물인 연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금오가족 모두가 행복하게 공부하고 일할 수 있는 대학을 만드는 것이 바로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구성원들 마음의 소리까지 들을 수 있도록 원활한 소통체계를 갖추고, 학교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지원되도록 건실하게 재정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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