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도지사, 도의회 시정연설 “12년 경북도정의 마지막 해 일자리 올인”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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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8 07:25  |  수정 2017-11-28 07:25  |  발행일 2017-11-28 제10면
청년 유입 농촌일자리 사업 확산
바이오·탄소 등 신성장산업 박차
국립지진방재연구원 건립도 촉구
金도지사, 도의회 시정연설 “12년 경북도정의 마지막 해 일자리 올인”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경북도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도정 방향을 밝히고 있다. <경북도 제공>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2년 경북도정의 마지막 해인 내년에도 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올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지진 안전을 근본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국립지진방재연구원 건립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김 도지사는 27일 경북도의회 제296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도정운영 방향으로 ‘경북형 일자리’ ‘4차 산업혁명시대 신성장산업 육성’ ‘한반도허리경제권과 균형발전’을 내걸었다. 일자리를 도정의 최우선 목표로 두고 현장에서 느끼는 일자리 체감온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정연설을 통해 김 도지사는 “좋은 일자리는 기업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며 “내년에도 산업단지 조기 완공과 특화산업 집적 등 투자유치 여건 개선을 통해 고용유발 효과가 큰 기업을 중심으로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역 산업기반과 강점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육성을 통한 제조업 경쟁력 혁신, 3대 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신약·바이오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첨단 베어링산업 클러스터, 탄소 및 타이타늄, 경량 알루미늄 등 3대 경량소재벨트 구축 등을 착실하게 준비한다는 것이다.

김 도지사는 또 농촌으로의 청년 유입을 통해 지방 소멸을 막고 농촌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며 “외지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커플 창업지원’ ‘지방소멸 청년정책 아카데미 운영’ 등 신규 시책을 추진하고, ‘도시청년시골파견제’ ‘돌봄농장’ 등은 시범사업으로 구체화해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일자리 모범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포항지진으로 더욱 필요성이 부각된 ‘국립지진방재연구원’ 건립과 국가 차원의 근본적인 안정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이와 더불어 이번 피해지역 시설 재건축을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스마트 안전도시건설을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김 도지사는 마지막으로 “내년은 경북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지난 20년간의 지방자치 현장 경험을 살려 지방분권의 새로운 국가 운영의 틀을 만들어 가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지방분권 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도 밝혔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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