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로버트태권브이를 제작한 김청기 감독 등을 경북도 최고장인 5명에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김청기 감독(77)은 ‘로보트 태권V’ 등 50여 편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등 지역 문화산업 발전과 청소년 창의력 및 상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다.
김영화씨(57)는 포스코 제강 분야에서 31년간 근무하면서 현장개선과 연구개발을 통해 특허 11건 출원, 매뉴얼 10건을 개발하는 등 기술발전에 기여해 선정됐다.
17세에 도예를 시작해 고려청자 비색 재현에 성공한 김해익씨(62), 포항특수용접에 근무하며 관련 특허를 내는 등 용접 분야 최고 달인으로 평가받는 김봉율씨(58), 컴퓨터응용가공분야의 감상백씨(37)도 경북도 최고장인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장인은 한 분야에 15년 이상 종사하며 기술수준과 사회기여도가 높은 사람 중 타 시·도 출신 명장·교수·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현장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도는 숙련기술자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경북의 기술 및 산업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1년 ‘경북도 숙련기술자 우대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매년 우수 기술인을 선정하고 있다.
최고 장인에게는 매월 30만원씩 5년 동안 기술장려금 1천800만원을 지원한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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