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경제 살찌운 스포츠 대회 유치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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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12 07:29  |  수정 2017-12-12 07:29  |  발행일 2017-12-12 제9면
올해 32개…경제유발효과 40억

[안동] 안동시가 전국 규모의 엘리트 체육대회를 잇따라 유치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에 따르면 올해 안동에서는 32개의 크고 작은 체육대회가 열려 전국에서 약 9만명의 선수·임원·응원단이 다녀갔으며,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40억원에 이른다.

특히 이 중 78%인 25개 대회가 전국단위여서 스포츠대회 유치의 질적인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얻었다. 지난달 안동 하회탈컵 오픈 볼링대회, 전국 우슈선수권 대회가 열렸으며 지방에서 접하기 힘든 프로·아마를 망라한 입식타격대회도 열렸다. 전국대회를 통해 안동을 방문한 선수·임원 등은 6만8천여명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도 단위 대회로는 경북도 어르신생활체육대회 등 7개 대회가 열렸다.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무형의 부수 효과도 상당했다는 평이다. 볼링·격투기 등 일부 종목의 경우 방송으로 생중계되면서 ‘청정스포츠와 전통문화의 고장 안동’이란 브랜드가 전국에 각인되는 계기가 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경제파급 효과, 지역홍보 효과, 체육발전 기여도 등을 검토해 지역에 도움이 되는 종목 위주로 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체육 인프라 확충에도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풍천다목적 구장과 안동 게이트볼장을 조성했으며, 용상풋살장에는 야간 조명을 설치했다. 또 용상동 옛 비행장부지에는 2021년까지 다목적체육관을 조성한다. 풍산체육공원 다목적구장 설치, 안동체육관 보수, 시민테니스장 본부석 리모델링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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