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시민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市, 전국 지자체·여행사에 관광활성화 서한문 발송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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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13 07:34  |  수정 2017-12-13 08:41  |  발행일 2017-12-13 제9면

[포항]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갖춘 포항으로 놀러 오세요.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시민에게 힘이 됩니다.”

포항시가 최근 ‘포항관광 활성화를 위한 서한문’ 1천800부를 제작해 전국 233개 지자체와 1천500여 개 여행사에 발송했다. 포항관광의 안전 이미지를 널리 알려 지진으로 인한 관광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시는 전국에서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이강덕 포항시장 명의로 된 서한문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에도 불구하고 포항시와 중앙정부 간 긴밀한 협력, 그리고 범국민적 관심과 지원으로 슬기롭게 재난을 극복해 가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또 포항이 장엄한 일출, 시원스레 뻗은 동해안 절경, 여기에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생선회와 겨울철 별미인 과메기 등 특별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갖춘 각광받는 관광도시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포항지역 주요 관광지 대부분이 지진피해를 별로 입지 않아 불편 없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관광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포항으로의 방문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유례없는 규모의 재난에도 포항이 아픔을 딛고 일어서는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광객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포항을 찾는 단체관광객을 위한 당일관광 인센티브와 숙박관광 인센티브를 마련해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2월까지 숙박·외식업소의 할인 등 업종별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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