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복지관 운영권 자진 반납은 꼼수”…시민단체, 수용한 수성구청 비판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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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09 07:32  |  수정 2018-02-09 09:27  |  발행일 2018-02-09 제7면

우리복지시민연합은 8일 성명서를 내고 최근 지산복지관 운영권을 반납한 A사회복지법인과 이를 받아들인 수성구청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들은 “지산복지관은 ‘사회복지사업법’을 4개나 위반해 위탁해지 사유가 명백했다”며 “하지만 A법인은 위탁해지를 당하기 전 자진반납이라는 꼼수를 부렸고, 수성구청은 행정기관의 의무를 포기하고 반납을 수락한 무능함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은재식 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은 “A재단이 위탁해지를 당하기 전에 운영권을 자진반납한 사례는 천주교대구대교구가 희망원 사태로 운영권을 대구시에 반납한 것과 동일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한편 A재단이 운영해 온 지산복지관은 지난해 목욕탕 매출전표를 위조하고, 구청과 맺은 위수탁계약서를 위조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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