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초유은행’ 운영…한우농가 무상공급

  • 황준오
  • |
  • 입력 2018-03-07 07:26  |  수정 2018-03-07 07:26  |  발행일 2018-03-07 제12면
농가 비용절감·소득증대 기대
봉화군 ‘초유은행’ 운영…한우농가 무상공급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봉화군 초유은행’에서 관계자가 젖소 초유를 보여주고 있다.
<봉화군 제공>

[봉화] 봉화군이 젖소 초유은행을 운영해 한우농가에 초유를 무상공급한다. 봉화군농업기술센터는 이달부터 젖소 초유를 이용한 ‘봉화군 초유은행’을 본격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초유은행은 젖소농가 2곳을 협력농장으로 지정, 젖소 분만 뒤 남은 초유를 저온장시간살균(65℃에서 30분간 살균) 후 급속냉동(-20℃)한 안전한 초유를 관내 한우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한다. 젖소 초유는 어미소가 송아지를 낳고 1~2일간 분비하는 노란색 진한 우유로 면역항체·비타민A 등 각종 영양소가 일반우유에 비해 2~5배 높다. 특히 어미소 면역항체를 송아지에게 전달해 질병 저항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봉화군은 초유은행 운영으로 송아지 폐사율을 줄이고, 초유를 구입하는 번거로움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만우 봉화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봉화군 초유은행 운영과 더불어 안동봉화축협에서 추진하는 우량송아지 생산기지 조성 등 한우 번식우 사육기반 조성에 더욱 노력해 한우농가 소득증대에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기자 이미지

황준오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