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반드시 상위권 재도약” 의지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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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23   |  발행일 2018-03-23 제19면   |  수정 2018-03-23
■ 2018 KBO리그 미디어데이
강민호 “삼성에 익숙해졌다”
주장 김상수 “반등위해 노력”
20180323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2018 KBO 리그 미디어데이&팬페스트 행사에서 삼성 라이온즈 김상수, 김한수 감독, 강민호(왼쪽부터)가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2018년을 삼성 라이온즈가 다시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해로 만들겠다. 그 동안 그렇게 준비해왔고, 반드시 실행하도록 노력하겠다.”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10개 구단 감독과 팀별 대표 선수 2명이 나선 이날, 삼성은 김 감독과 함께 주장 김상수와 새식구 강민호가 자리했다.

미디어데이 본행사 시작전부터 지난해 11월 FA를 통해 삼성에 합류한 강민호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강민호는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삼성에 익숙해졌다. 삼성 유니폼이 이제 전혀 낯설지 않다"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강민호는 또 “롯데 팬들께는 지금도 감사하다. 미디어데이에 오신 롯데 팬들도 반갑다"며 ‘전 소속팀’까지 챙길 줄 아는 의젓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 두시즌 동안 연속해서 9위로 주저앉은 삼성은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1승5패로 부진하면서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약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투수진을 향한 걱정이 크다. 강민호는 이에 대해 “시범경기는 훈련의 연장선이다. 우리 투수들 약하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두 외국인 투수(아델만, 보니야)가 시범경기에서 부진했지만, 불펜피칭 등을 할 때는 좋은 공을 던진다. 정규시즌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그는 “특히 신인 양창섭은 크게 될 투수다. 올해도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민호는 삼성에 와서 가장 감탄한 투수로 윤성환을 꼽았다. 강민호는 “윤성환 선배 공을 받아보니 타자들이 왜 공략하지 못하는지 더 확실하게 알게 됐다"고 말하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미디어데이 본행사에는 ‘삼성에서 아시안게임에 나가야할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이 강민호에게 향했다. 강민호는 “일단 내가 가고 싶고, 다들 아시겠지만 박해민을 꼭 데려가야 할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신인 양창섭과 좋은 콤비플레이를 펼쳐 꼭 데려가고 싶다”고 재치있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주장 김상수는 “지난 2년 동안 좋지않은 모습을 보여 팬들께 너무 죄송하다. 반등할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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