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새 회장 내부인사 발탁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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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창성기자
  • 201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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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안정’ 최우선 목소리

“權 사퇴 정치적 외압 의혹

선임과정 정부 입김 없어야”

포스코 차기 회장은 회사 내부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차기 CEO 선출 작업이 본격화된 가운데 승계 카운슬 1차 회의가 이번 주 예정돼 있어 CEO 선출 절차·구체적 방법 등 윤곽이 며칠 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22일 포스코에 따르면 회사가 승계 카운슬 운영을 결정한 자체가 내부 인사 가운데 차기 CEO를 선정하려는 뜻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역대 회장 8명 가운데 유일한 외부 출신인 김만제 전 회장(1994년 3월∼1998년 3월)을 제외하곤 모두 포스코 출신이 선출된 전례에 비춰 이번에도 조직 안정 등을 취지로 내부에서 발탁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승계 카운슬은 포스코 안팎에서 차기 회장으로 10~20명의 후보군을 추려 CEO후보추천위원회에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권오준 회장 사퇴 이유가 여전히 석연치 않아 제3의 외부 인사 발탁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창립 50주년 행사까지 치른 권 회장의 돌연 사퇴와 관련해 정치적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란 추측이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박명재 국회의원(포항남구-울릉)은 “권 회장 사퇴 배경은 언론과 시민이 지적하듯 정치적 외압·압력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향후 회장 선임 과정에서 정부 입김이 철저히 차단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포스코를 잘 알고, 포스코를 가장 잘 이끌 인물이 합리적인 절차와 방식에 따라 선출되는지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 CEO 승계 카운슬은 차기 CEO 후보군을 발굴하고, 사외이사가 중심이 되는 이사회에서 자격심사 대상을 선정한 뒤 7명의 사외이사 전원이 참여하는 CEO 후보추천위원회에서 후보군 자격을 심사한다. 이어 이사회를 다시 열어 후보를 확정하고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이 되는 사내이사를 선임한다. 주총 뒤 열리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을 선임하면 총 6단계의 절차가 마무리된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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