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렛 2승째+김성욱 쐐기포…NC, 삼성 꺾고 5연패 탈출

  • 입력 2018-04-25 00:00  |  수정 2018-04-25

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5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NC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선발투수 로건 베렛의 호투와 김성욱의 석 점짜리 쐐기포 등을 엮어 삼성에 9-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는 19일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시작된 연패를 5경기로 끝냈다.
 반면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NC와 8위 자리를 나눠 갖고 있던 삼성은 이날 롯데가 kt wiz에 이기면 꼴찌로 내려앉게 된다

 베렛은 사사구 없이 6안타만 내주고 삼진 5개를 빼앗으며 7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3패)째를 수확했다.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5일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된 뒤 3연패를 당했다가 원정경기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아울러 가장 긴 이닝을 책임지며 6경기 만에 처음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도 달성했다.

 5⅓이닝 3실점 한 NC 선발 김대우가 2연승 뒤 시즌 첫 패전의 멍에를 썼다. 기선을 제압한 것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3회말 선두타자 강한울의 좌전안타와 박해민의 우익수 쪽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은 뒤 김상수의 내야 땅볼 때 선취점을 올렸다.

 김대우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던 NC는 4회초 2사 후 박석민의 2루타로 팀 첫 안타를 기록하며 반격에 나섰다. 바로 모창민이 적시에 중전안타를 쳐 1-1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6회초 선두타자 이종욱의 좌익수 쪽 2루타로 다시 기회를 열었다. 나성범이 내야 땅볼로 주자를 3루에 보낸 뒤 재비어 스크럭스가 중전 결승타를 쳐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박석민은 2루타로 스크럭스마저 홈에 불러들였다.

 삼성이 7회말 1사 1루에서 박찬도의 2루타로 한 점 차로 따라붙자 NC는 8회초 2사 후 모창민, 노진혁의 연속안타에 이어 김성욱이 바뀐 투수 권오준을 좌월 석 점 홈런으로 두들겨 6-2로 달아나며 추격 의지를 꺾어 놓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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