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출신 신태수 작가 작품 연회장 걸려

  • 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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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26   |  발행일 2018-04-26 제3면   |  수정 2018-04-26
회담장 일대서 남북합동 리허설
전세계 생중계 시스템 거듭 확인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25일 정상회담장인 판문점 평화의집 일대에서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 등 북측 실무준비단과 함께 정상회담 합동리허설을 진행했다.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상균 우리 측 수석대표와 김창선 북측 대표 등 양측 실무준비단 관계자들은 오늘 오전부터 오후 2시20분까지 판문점에서 남북 합동리허설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남북 실무준비단은 실제 정상회담 일정 시간표에 맞춰 모의 행사를 진행하고 각종 시설을 둘러보며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또 정상회담 당일의 구체적 시나리오를 확인하고 의견을 교환했으며, 특히 역사적인 두 정상의 첫 만남을 전 세계에 생중계하기 위해 카메라 각도와 조도, 방송 시스템 등을 수차례에 걸쳐 확인했다.

권 관장은 “남북 실무준비단은 이번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세밀한 부분까지 의견을 교환했고, 상대 측의 견해에 적극적으로 화답하면서 합동리허설을 순조롭게 마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회담장 내 벽면에는 신장식 화백의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이 설치됐다. 이 그림은 신 화백의 2001년 작품으로 가로 6m81㎝, 세로 1m81㎝의 대형 작품이다. 환영만찬이 열릴 3층 연회장엔 서해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안동 출신인 신태수 작가의 ‘두무진에서 장산곶’이 걸렸다. 이 그림은 북한과 마주한 서해 최북단 백령도의 해안을 묘사한 회화다.

판문점 공동취재단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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