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충격 성추행 피해 사실 청와대 국민청원 "살려달라"…이소윤도 고소장 제출

사진:유튜브 채널'비글커플' 영상 캡처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충격적인 성추행 피해 사실을 폭로한 양예원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게시글을 올렸다.

양예원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청원글에 유튜브 동영상의 링크를 함께 첨부했다.

양예원은 '합정 원스픽처 불법 누드촬영'이라는 제목의 청원의 글을 올렸다.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고 시작되는 글은 양예원이 20대 초반 당했던 충격적인 성추행 사건이 담겨 있다. 
 

양예원은 "20대 초반 배우를 지망하던 시절, 피팅모델 알바를 구했다. 촬영 일자가 되서 찾아가니 자물쇠로 스튜디오 문을 잠궜다. 포르노에 나올 법한 속옷들을 입고 촬영을 했다. 계약위반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거라는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양예원은 당시의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며 자신에게 무분별한 악플이 달리고 있다고도 밝혔다. 양예원은 "이러한 일들이 얼마나 많이 일어나고 있으며, 앞으로 피해자가 안 생기게 이 글을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퍼트려 주세요.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라며 글을 마쳤다.

한 네티즌은 "먼저 이렇게 용기 내주신 양예원님께 감사드린다. 딸 가진 엄마로써 너무 가슴아프고 눈물이 난다"며 " 다시는 이런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꼭 범죄자들을 찾아 처벌 부탁드린다. 딸을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고 전했다.

이어 또 다른 네티즌은 "배우 지망생이었던 양예원이 피팅모델 구인광고를 보고 찾아갔지만 실제계약과 다른 노골적인 노출모델을 제안했고 몇년이 지난후 성인사이트에 그 사진들이 공개돼 한 여성의 인생이 파탄나게 되었습니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언급했다.

양예원이 게시한 유튜브 조회수는 현재 19만 조회수를 달성했다. 양예원은 남자친구 이동민과 함께 '비글커플'이라는 커플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경찰도 해당 사건과 관련해 17일 수사에 나섰다. 양예원과 이소윤은 성추행과 협박을 당했고, 당시 찍은 사진이 유포됐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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