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희준·진선규 연극‘나와 할아버지’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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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18   |  발행일 2018-05-18 제16면   |  수정 2018-05-18
19일 오후 3·7시 봉산문화회관 공연
특유의 반짝이는 재치,재기발랄 유머
한편의 수필처럼 외할아버지 삶 구성
배우 이희준·진선규 연극‘나와 할아버지’
19일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무대에 오르는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연극 ‘나와 할아버지’. <봉산문화회관 제공>

봉산문화회관이 2018 우수공연 시리즈 2번째 공연으로 연극 ‘나와 할아버지’를 19일 오후 3·7시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무대에 올린다.

작품을 쓰고 연출한 민준호가 수년 전 대본을 써놓은 작품으로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특유의 반짝이는 재치와 재기 발랄한 유머가 느껴지는 작품이다.

2013년 첫 공연에서 전 회차가 매진됐으며, 지난해 재공연에서도 관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끊임없이 잔소리를 하는 외할머니와 이에 지지 않고 똑같이 받아치는 할아버지, 그 중간에 있는 손자가 등장한다. 사실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대사가 눈에 띄는 작품이다.

‘나와 할아버지’는 멋진 멜로 드라마를 쓰고 싶은 공연 대본 작가 준희와 그의 외할아버지의 이야기를 한 편의 수필처럼 펼쳐 보인다. 준희는 자신의 선생님으로부터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 이야기를 관찰하고 완성해보라는 권유를 받게 된다. 하지만 글을 쓰기도 전에 외할머니가 갑자기 쓰러지고, 결국 외할아버지만 관찰하기 시작한다. 준희는 외할아버지의 음성을 녹음하고, 외할아버지의 과거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 과정에서 준희는 외할아버지의 옛 사랑을 찾아 나서게 되는데….

지난해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진선규가 외할아버지, 대구의 극단 온누리에서 활동했고, 최근에는 영화 ‘1987’에서 윤상삼 기자로 열연한 이희준이 준희로 캐스팅됐다.

전석 3만5천원. (053)661-3521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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