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후 관광객 2배 늘어”…인증 1년 한동수 청송군수 인터뷰

  • 글·사진=청송 배운철
  • |
  • 입력 2018-05-18 08:08  |  수정 2018-05-18 08:08  |  발행일 2018-05-18 제20면
“국제브랜드 획득으로 인지도 개선 체험프로그램 개발로 관광명소 도약”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후 관광객 2배 늘어”…인증 1년 한동수 청송군수 인터뷰
한동수 청송군수가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1년을 맞아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행정과 군민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말하고 있다.

청송군이 지난 5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1년을 맞았다. 지난 1년 동안 청송지역에는 다양한 변화가 일어났으며, 특히 관광객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청송군의 지질공원 인증을 진두지휘한 한동수 청송군수가 느끼는 감회는 남다르다.

한 군수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후 만 1년이 되는 지금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관광객 수 증가”라며 변화를 반기고 있다. 빅데이터 기반 청송군 관광통계 조사분석 용역결과에 따르면 2016년 200여 만명 정도로 집계됐던 관광객 수가 2017년 450만명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후 2배 이상 증가했다.

한 군수는 “지질공원 인증과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개통, 대명리조트 개관 등 관광인프라 개선, 국제슬로시티,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개최 등 국제적인 브랜드 획득으로 청송군의 인지도가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인지도 증가로 소규모 가족단위 관광객이 늘었고, 청송지역에서 머무르는 기간도 늘었다”고 했다. 그는 “과거에는 주왕산에 들렀다 간단한 산행을 마친 후 식사를 하고 돌아가는 형태의 패턴이 주류였다”면서 “이제는 지질공원해설사와 동반한 체험 교육형 관광프로그램으로 2014년 713명에 그친 지질 관광객 수가 2017년 5천670명으로 증가하는 등 500만 관광객 시대를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군수는 지속적인 인증을 위해 군민의 단합된 힘과 적극적인 행정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청송군은 우리나라 두 번째이자 내륙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으며 인증기간은 2017년 5월5일부터 2021년 5월4일까지로 4년간”이라며 “4년마다 재인증 평가를 받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가이드라인에 충족할 경우 앞으로 4년간 세계지질공원 지위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한 군수는 “유네스코라는 세계적인 브랜드의 가치와 파급효과의 발휘는 이제 시작단계”라면서 “지질명소와 청송군의 관광자원을 연계하여 다양한 관광·교육·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끌어 내 세계 속의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군민들이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글·사진=청송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