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기관 간 폭염정보 공유…쉼터 확대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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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21 07:36  |  수정 2018-05-21 07:38  |  발행일 2018-05-21 제11면
무더위 대비 종합대책 마련
농어촌 현장중심 예찰·계도

올 여름 무더위에 대비한 경북도 폭염 종합대책이 마련됐다. 오는 9월30일까지 관련 대책이 시행된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5년 24일이던 경북지역 폭염일수는 2016년 47일, 지난해 49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일사·열사병, 열실신, 열경련, 열탈진 등 온열질환자와 사망자도 크게 늘고 있다. 경북지역에선 2016년 온열질환자 137명·사망자 4명으로 전국 사망자(17명)의 23%에 이르렀다. 지난해엔 온열질환자 105명·사망자 5명으로 전국 사망자(11명)의 절반에 가까운 45%를 차지했다. 경북의 경우 노년층 상당수가 야외 활동이 많은 농어업에 종사하고 있어 온열질환에 특히 취약한 실정이다.

경북도 폭염 대책에 따르면 자연재난과장을 팀장으로 2개반(총괄상황반·건강관리지원반) 11명으로 TF를 운영한다. 관련 부서·유관기관, 23개 시·군과 폭염 관련 정보를 공유해 피해 예방에 나선다. 또 재난도우미 1만7천675명을 활용, 폭염 취약계층인 독거노인·거동 불편자 건강을 관리하고 농어촌 등을 대상으로 현장중심 예찰·계도 활동을 벌인다.

올해 무더위 쉼터는 전년 대비 343곳이 늘어난 4천884곳을 확대 지정한다. 대책 기간 중 지속적인 점검 등 행정지원을 통해 도민들이 쉼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올해는 무더위가 일찍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SNS·홈페이지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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