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에 강제실종 16건 정보 요청…한국인 김정욱·김국기 포함

  • 입력 2018-06-21 00:00  |  수정 2018-06-21

유엔이 북한에 의해 강제실종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건 16건에 대한 조사와 정보를 북한에 요청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유엔 산하 ‘강제적·비자발적 실종에 관한 실무그룹’은 지난 2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 결과를 담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VOA는 전했다. 강제실종이란 국가기관이나 국가의 역할을 자임하는 단체에 의해 체포·구금·납치돼 실종된 것을 말한다.

특히 북한이 수년째 억류 중인 한국인 김정욱·김국기 선교사에 대한 사건도 이번 정보제공 요청 사항에 포함됐다. 김정욱 선교사는 2013년 10월 평양에서, 김국기 선교사는 2014년 10월 압록강에서 체포돼 각각 북한 형법의 국가전복음모죄와 간첩죄 등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북한은 이들에 대한 석방과 송환은 물론 영사 접견이나 가족 면담 등의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