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 외통위원장 “한반도 정세 등 급변해 막중한 책임감”

  • 권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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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7   |  발행일 2018-07-17 제4면   |  수정 2018-07-17
■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
강석호 외통위원장 “한반도 정세 등 급변해 막중한 책임감”
문희상 국회의장이 16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20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선거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석호 외통위원장 “한반도 정세 등 급변해 막중한 책임감”
강석호 의원
강석호 외통위원장 “한반도 정세 등 급변해 막중한 책임감”

국회는 16일 본회의를 열어 운영위, 법제사법위, 정무위, 기획재정위 등 16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장을 선출했다. 기존의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분리되는 교육위원장과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국회법 개정 필요에 따라 26일 본회의를 다시 열어 선출하기로 했다.

이날 확정된 운영위원장에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홍영표 원내대표가 당연직으로 선출됐다. 청와대를 소관기관으로 갖는 운영위원장 자리는 20대 국회 전반기에선 당시 여당인 자유한국당이 가졌으나 후반기에선 여당인 민주당이 차지했다.

모든 법안의 길목인 법사위원장에는 한국당 여상규 의원이, 금융정책을 다루는 정무위원장에는 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재정당국인 기획재정부를 소관하는 기재위는 민주당 정성호 의원과 이춘석 의원이 2년 임기를 1년씩 나눠 맡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소관기관으로 갖고 있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는 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뽑혔다.

민주당이 여성 의원 몫으로 할당한 행정안전위원장과 여성가족위원장에는 각각 인재근 의원과 전혜숙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하지만 여가위보다 행안위의 비중이 높은 점을 감안해 1년 뒤에는 두 의원이 서로 자리를 바꾸기로 했다. 국방위원장에는 같은 당 안규백 의원이 선출됐다.

한국당에선 강석호 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이 외교통일위원장, 김학용 의원이 환경노동위원장, 홍일표 의원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 선출됐다. 또 이명수 의원은 보건복지위원장, 박순자 의원은 국토교통위원장에 각각 뽑혔다. 하지만 이들은 상임위원장 임기 2년을 쪼개 후임과 나눠 맡기로 했다. 외통위원장의 경우 강 의원 후임으로 윤상현 의원이, 산자중기위원장은 홍 의원 뒤를 이어 이종구 의원이 각각 맡을 예정이다. 또 국토위원장은 박 의원과 홍문표 의원이 나눠 맡고, 보건복지위원장도 이 의원과 김세연 의원이 1년씩 맡는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올해 안상수 의원, 내년엔 황영철 의원이 맡는다.

강 의원은 선임 소감으로 “급변하는 한반도를 비롯한 대내외 상황 속에 맞이하는 20대 후반기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북한의 비핵화, 한미동맹, 난민문제, 무역분쟁 등 산적한 외교적 갈등을 해결하고 이산가족 상봉, 남북경협 등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몫 상임위원장인 교육위원장과 정보위원장에는 이찬열·이학재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은 황주홍 민주평화당 의원이 맡기로 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유인태 전 의원을 신임 국회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승인했다.

권혁식기자 kwonh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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