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오도창 영양군수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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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8 07:23  |  수정 2018-07-18 09:16  |  발행일 2018-07-18 제5면
“영농정착촌 조성 등 맞춤정책으로 인구 늘리겠다”
TF운영 사업발굴 공모 참여 등
임기내 예산 3천억 반드시 달성
20180718

“새로운 변화의 출발점은 바로 군민 화합입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군민의 화합을 강조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편이 갈라지고 흩어졌던 민심, 군수가 앞장서 품고 또 풀겠다”면서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군민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통합의 ‘행복 영양’을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오 군수는 또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패러다임 전환의 중요성도 피력했다. 그는 “반칙·편법이 없고 원칙이 바로 서는 반듯한 영양, 개발의 폐해가 없고 자연이 미래가치가 되는 생태 영양, 무관심과 위험이 없고 먼저 보살피는 따뜻하고 안전한 영양, 독선과 아집이 없고 소통으로 공감하는 화합 영양을 목표로 군정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른바 ‘3·3·5 공약’인 △인구 3천명 증가 △예산 3천억원 확보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반드시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오 군수는 인구 3천명 증가를 통해 ‘인구 2만 시대’를 다시 열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그는 “인구감소는 영양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다. 더 이상 방치하면 영양군의 생존까지 위협받을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북한이탈 주민 3만2천명을 위해 영양에 영농정착촌을 조성하는 등 각종 맞춤형 정책으로 인구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예산 규모가 늘어나야 경제가 살아난다’는 지론을 갖고 있는 오 군수는 “어떻게 예산을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중앙정부나 정치권에 읍소해 예산을 따오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새로운 기획과 전략, 합리적 명분을 갖고 당당하게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성과에 매몰된 예산은 허투루 쓰일 수 있지만, 명분이 있는 예산은 지역에 알토란같은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오 군수는 “TF(태스크포스)를 운영해 새로운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정부 공모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며 “예산 10%를 더 확보해 3천억원을 임기 내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열어 전국 각지에서 누구나 찾아오는 영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오 군수는 △4차로 확장포장사업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 △골목상권 회복 △미래 꿈나무 인재 육성 △복지사각지대 해소·의료서비스 향상 등 분야별 공약을 내실있게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영양=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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