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애 듬뿍 담긴 국내외 수작 가득” 김천국제가족연극제 막 올라

  •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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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21 07:14  |  수정 2018-07-21 07:14  |  발행일 2018-07-21 제2면
초청공연 거리극 형식으로 선보여
“가족애 듬뿍 담긴 국내외 수작 가득” 김천국제가족연극제 막 올라
김천국제가족연극제 개막식에서 김충섭 김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송언석 국회의원, 김세운 김천시의회 의장, 노병수 영남일보 사장, 정대경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왼쪽부터) 등 내빈들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김천] 제16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가 20일 김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열흘간의 막을 올렸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가자! 보자! 즐기자!’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연극제는 창의적이고 가족애가 듬뿍 담긴 국내외 수작(秀作)들을 중심으로 공연 프로그램을 짰다”며 “김천국제가족연극제를 통해 김천이 연극문화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노병수 영남일보 사장은 환영사에서 “김천국제가족연극제는 연륜과 내용에 있어 국내 최대 아동극 전문 연극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우수한 작품들이 무대에 올랐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세상을 움직이는 꿈과 희망의 원천이 가족인 만큼 이번 연극제가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축사에서 “김천국제가족연극제는 매년 국내외 우수 극단들이 참가해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온 가족이 즐기는 문화축제의 튼튼한 뿌리를 내릴 수 있었다”며 “김천국제가족연극제는 축제인 동시에 글로벌 예술교류의 빛나는 현장이다. 앞으로 경북도는 지역의 문화예술 역량을 적극 개발하고 지원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관광자원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국제가족연극제는 더 많은 관객과 같이하기 위한 변신을 시도한다. 경연은 전통적 방식인 극장공연을 유지하되 국내외 초청공연은 거리극 형식으로 선보인다.

공연장도 김천문화예술회관, 김천문화회관, 김천혁신도시 안산공원, 뫼가람소극장 등으로 다양화함으로써 관객들의 무대 접근성을 높였다. 여기에는 침체된 원도심 활성화와 기존 공연시설과 떨어져 있는 김천혁신도시 주민들에 대한 배려도 담겨 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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