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프로] 20일 TV프로해설

  •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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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20 08:06  |  수정 2018-09-21 11:00  |  발행일 2018-08-20 제25면

둘째 딸 생일위해 변신한 손병호

◇동상이몽2 너는 내운명(TBC 밤 11시10분)

손병호-최지연 부부가 47살 차이가 나는 둘째 딸 지아의 생일 파티를 위해 나섰다. 두 사람은 땡볕을 마주하면서도 크리스마스 장식들로 정원을 꾸미는가 하면 파티용 풍선을 직접 입으로 불고 청소를 하는 등 폭염 속에서도 엄마, 아빠의 사랑의 힘을 보여준다. 본격적인 생일 파티가 시작되자 손병호는 이 날만을 위해 일주일간 준비했던 축하 공연을 펼쳤다. 바로 워너원의 강다니엘을 따라 ‘손다니엘’로 변신한 것.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둘째 딸을 위한 손병호와 최지연의 생일파티 고군분투기가 공개된다.

스웨덴 추위에 굴하지 않는 도리스

◇마지 도리스(EBS 밤 9시50분)

전설적인 사미족 여성인 74세의 마지 도리스 림피에 대한 다큐멘터리. 20년 전 전혀 다른 삶을 살던 그녀는 전 세계 방방곡곡을 여행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지만, 지금은 스웨덴 북극권 농장에서 혼자 살며 순록을 기르는 동시에 예술가, 화가 및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겨울의 혹독함은 그녀를 좌절하게 만들었지만, 올 겨울은 예상치 못했던 도움이 찾아온다. 그러나 그녀는 계속 이렇게 살아갈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갖는다.

꽃밭 꾸리며 산골살이하는 부부

◇인간극장(KBS1 오전 7시50분)

강원도 영월 태백산 자락 해발 650m 고지. 울창한 숲속을 가로지르는 맑은 계곡과 푸른 이끼, 마치 영화의 배경같은 신비스러운 그곳에 국윤교(59), 백현숙씨(59) 부부가 산다. 1년 전, 서울을 떠나 산골에 터전을 꾸린 부부. 서울에서 35년 동안 원단장사, 카페 운영을 했지만, 부부는 번번이 현실의 벽 앞에 무릎 꿇어야 했다. 모든 걸 포기하고 싶었지만 포기할 수 없었던 두 사람. 아직은 오십 후반, 그대로 주저앉기엔 너무 젊었던 것이다. 그런 부부가 선택한 인생 3막의 무대가 바로 이 깊고 깊은 산골의 작은 꽃밭이었다. 시중에선 보기 힘든 희귀한 꽃들을 키우며 작은 쉼터를 꾸리고자 도전장을 내민 부부. 화려하게 피어나는 꽃처럼 부부의 노력도 화사한 결실을 볼 수 있을지 현숙씨와 윤교씨의 산골 살이를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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