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대표 13人 열띤 노래자랑 ‘포산화합 한마당가요제’ 성료

  • 이외식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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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05   |  발행일 2018-09-05 제14면   |  수정 2018-09-05
달성 테크노폴리스 신도시
주민간에 화합 위해 마련
마을대표 13人 열띤 노래자랑 ‘포산화합 한마당가요제’ 성료
지난달 25일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내 포산소공원에서 주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노래자랑과 공연을 즐기고 있다.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신도시 조성으로 급격한 외지인구 유입과 더불어 토착주민과의 이질적인 사고를 걷어내고 융화와 소통을 위한 ‘2018 포산화합 한마당가요제’가 지난달 25일 테크노폴리스 내 포산소공원에서 성대히 열렸다.

이날 추경호 국회의원, 김문오 달성군수, 최상국 달성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2천여 명이 공원 야외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현풍면번영회가 주최하고 현풍면 이장협의회와 현풍면사무소가 공동 후원한 이날 행사는 주민을 하나로 아우르며 지역 번영을 함께 기원하는 축제의 장으로,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와 더불어 소통의 공간으로서도 크게 한몫해 의미를 더했다.

팝페라 그룹 ‘사운드 포스트’의 팝과 오페라를 접목시킨 자유분방한 역동적 사운드로 오프닝 무대의 막을 열면서 비보이그룹 ‘피닉스크루’의 다이내믹한 힙합과 현란한 브레이크 댄스는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 마을대표 13명이 열띤 노래자랑을 벌여 현풍면 부리 거주 이소자씨가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고원규 현풍면번영회장은 “이번 화합의 한마당잔치는 지역민 상호 간의 융화와 하나됨이 지역 발전의 훌륭한 불쏘시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포산(苞山)은 현풍의 옛 지명이다. 고려 초에 ‘포산’으로 명명됐으며 고려 현종 9년(1019) 현풍(玄豊)으로 불리다가 조선조에 와서 성현의 덕과 학풍이 백성에게 교화돼 미치는 곳마다 도의심이 바람처럼 확산되라는 뜻에서 풍년 풍(豊)자를 바람 풍(風)자로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글·사진=이외식 시민기자 2whysik@naver.com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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