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처음 열리는 ‘도시재생 한마당’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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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23 07:39  |  수정 2018-10-23 07:39  |  발행일 2018-10-23 제16면
전문가·활동가·민간위원 참여
기업매칭·일자리토크콘서트 등
3일간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대구시와 국토교통부가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대구삼성창조캠퍼스(북구 침산동)에서 ‘2018 도시재생 한마당’ 행사를 공동 개최한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국토부가 단독으로 개최해 온 ‘도시재생 한마당 행사’가 지역단위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시는 도시재생 선도도시로서의 면모를 알릴 기회를 잡은 셈이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종전처럼 관 주도가 아닌 도시재생 전문가 및 활동가, 민간위원들이 직접 참여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단일 행사가 아니라 3일간에 걸쳐 열리는 것도 큰 특징이다.

‘도시재생과 협치’를 테마로 열리는 첫날에는 청년, 활동가, 전국도시재생지원센터협의회의 원탁회의 및 토크쇼 등이 마련된다. 실질적 사업 추진을 위한 네트워킹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 중 ‘도시재생 공간매칭 쇼케이스’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확보된 공간을 보유한 주체와 이 공간을 필요로 하는 조직·기업 등을 서로 매칭해주는 의미있는 프로그램이다.

‘도시재생과 일자리’를 테마로 한 둘째날에는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경과 보고 후 재생사업 현장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형식의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주민 주도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사업 추진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주민참여경진대회’와 청년활동가들이 참여하는 ‘일자리토크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마지막날에는 ‘도시재생과 대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대구 도시재생발전 세미나, 대학협업 프로그램 발표회, 10주년을 맞은 주민참여 도시학교 발표회가 선보인다.

부대행사로는 정책홍보관, 청년존, 시민체험존, 이벤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구시와 대구도시공사로 연결된 정책홍보관에서는 ‘3D맴핑 전시물’을 활용한 이색체험 공간이 조성된다. 행사 장소인 삼성창조캠퍼스 자체가 옛 제일모직 부지를 벤처창업·문화·주민 편의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도시재생사업의 큰 성과물인 점을 감안, 캠퍼스 일대를 전문 해설사와 함께 투어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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