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4세대 방사광 가속기에 기대…신소재개발 생명공학산업 이끌 것”

  • 이영란
  • |
  • 입력 2018-11-09 07:23  |  수정 2018-11-09 07:23  |  발행일 2018-11-09 제3면
■ 文대통령 경북 경제인 간담회
“포항 4세대 방사광 가속기에 기대…신소재개발 생명공학산업 이끌 것”
전국투어 두 번째 일정으로 포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포스텍 4세대 방사광 가속기 연구소에서 고인수 포항가속기 연구소장으로부터 가속기 터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이른바 ‘지역경제 투어’로 포항을 찾아 지방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달 30일 전북 군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이후 두번째다.

문 대통령은 이날 포스텍 4세대 방사광가속기 연구소에서 경북 지역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선 △철강 기술혁신과 첨단산업육성(김광재 포스텍 기획처장) △포스트 전자 디지털 4.0(박효덕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주제의 사업기획발제와 △포항 스타트업 미래(장세윤 마이더스 대표) △포항 신사업 5G 테스트베드(양재열 세진디지털통신 대표) △포항 철강사업 제도(이호형 포스텍 학생) 등 질의가 이어졌다. 이 간담회는 지역 경제인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격려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청와대측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 뒤 4세대 방사광가속기 연구소 내 빔라인 시설 현장을 방문했다. 고인수 포항 가속기연구소장의 안내로 빔라인을 관람하고 신현준 방사광연구단장으로부터 현황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실험장치를 관람한 후 가속기 터널 전체를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더욱 기대가 된다”며 “신소재 개발과 생명공학산업을 이끌어낼 뿐 아니라 경주의 컨벤션, 관광산업과 연계하여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문엔 이철우 경북도지사·이강덕 포항시장·장세용 구미시장과 김도연 포스텍 총장 및 지역 경제인 30여명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선 장하성 정책실장·한병도 정무수석·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 등이 함께 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허대만 경북도당 위원장 겸 포항 남구-울릉 지역위원장, 오중기 포항북구 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자유한국당 박명재(포항 남구-울릉)·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은 국회 상임위 예산심의 관계로 참석하지 않았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영란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