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공무원시험 서울도 같은 날 실시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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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07 07:19  |  수정 2018-12-07 07:24  |  발행일 2018-12-07 제2면
행안부 “중복 응시·합격 막기 위해”
9급 6월15일·7급 10월12일 확정
올보다 40명 늘려 총 350명 선발

내년 지방공무원시험은 서울도 타 지역과 같은 날 치르게 된다. 또 내년 지역인재 7·9급 시험에서는 올해보다 40명을 더 선발한다.

행정안전부는 6일 ‘2019년도 지방공무원 공개경쟁 신규임용 필기시험 일정’을 확정하면서 “내년부터 9급은 6월15일, 7급은 10월12일에 각 17개 시·도가 같은 날 시험을 치른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서울시와 다른 16개 시·도의 지방공무원 필기시험 일정이 달랐다. 이 때문에 발생하는 중복 합격을 방지하기 위해 같은 날 시험을 치르기로 했다는 게 행안부의 설명이다. 시·도별 선발 예정 인원, 응시 자격, 응시원서 접수 기간, 합격자 발표일 등 세부 사항은 내년 2월까지 각 시·도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이와 함께 인사혁신처는 이날 “2019년 지역인재 수습직원 선발시험으로 7급 140명, 9급 210명 등 총 350명을 선발, 올해보다 40명을 더 뽑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역인재 7급 시험은 지방대학교 활성화 유도, 9급 시험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출신 등 고졸자를 우대하는 시험이다.

인사처에 따르면 내년도 지역인재 7급은 행정직군 85명, 기술직군 55명을 선발하고, 지역인재 9급은 행정직군 160명, 기술직군 50명을 뽑을 예정이다. 지역인재 7급은 올해보다 10명, 9급은 30명을 늘리는 셈이다. 지역인재 7급은 4년제 대학교에서, 9급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에서 인사처가 정한 기준에 맞는 학생을 추천, 필기시험·서류시험·면접시험을 거쳐 선발한다.

인사처 관계자는 “내년에는 지역인재 7급 추천 자격을 대학 졸업 후 5년 이내에서 3년 이내로 강화해 장기간 수험준비에 몰입하는 현상을 방지할 것”이라며 “지역인재 9급은 보통교과 성적 추천요건을 ‘석차비율 상위 30% 이내 또는 3.0등급 이내’에서 ‘석차등급 3.5등급 이내’로 단일화한다”고 설명했다.

지역인재 7급 원서접수일은 내년 2월11∼13일, 9급은 내년 7월22∼25일이며, 접수는 수험생 개인이 아닌 소속 학교 관계자가 인사처로부터 ‘학교ID’를 발급받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접수한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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