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용 구미시장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 최하위 유감”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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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12 07:34  |  수정 2018-12-12 07:34  |  발행일 2018-12-12 제9면
취임 5개월만에 첫 대시민 사과

[구미] 장세용 구미시장이 ‘2018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구미시가 최하위에 그친 데(영남일보 12월7일자 7면 보도) 대해 공식 사과했다. 장 시장의 ‘대시민 사과’는 취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장 시장은 지난 10일 낸 보도자료에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구미시가 최하위인 5등급을 받은 것에 대해 깊은 사과와 유감의 뜻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 7기 시정 방침인 ‘참 좋은 변화 행복한 구미’를 통해 고품격 구미건설에 앞장서겠다는 약속을 굳게 믿었던 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게 된 것에 사과한다”면서 “지난 7월 취임 이후 조직문화 혁신과 내부 자정 노력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조직 청렴도를 상승시키기엔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 시장은 “행정업무 추진 과정에서의 금품·향응·편의 수수관행 등이 구미시 종합청렴도에 족쇄로 작용하고 있으나 구미시는 여전히 청렴한 공무원들로 구성된 조직인 만큼 조금 더 믿어주고 지켜봐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6일 발표한 구미시 종합청렴도는 전국 75개 시(市)단위 기초지자체에서 가장 낮은 5등급이었다. 5등급은 구미를 비롯한 전국 기초지자체 7곳뿐이다. 이 조사에서 구미시 외부청렴도는 역시 최하위인 5등급으로 8개 기초지자체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내부청렴도는 3등급으로 겨우 꼴찌를 면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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