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지지도, 20대 男 29.4% ‘최저’- 20대 女 63.5% ‘최고’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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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18   |  발행일 2018-12-18 제4면   |  수정 2018-12-18
■ 리얼미터 여론조사
종교적 병역거부자 대체복무 논란
청년세대 남녀 性갈등 심화 영향
모든 연령층선 48.5%로 하락추세
文 지지도, 20대 男 29.4% ‘최저’- 20대 女 63.5% ‘최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0대 남성의 지지율이 29%에 불과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10∼14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2천50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전주보다 1.0%포인트 내린 48.5%로 집계됐다. ‘국정 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6%포인트 오른 46.8%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7%포인트로 좁혀졌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20대 남성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29.4%로, 모든 연령대별 남녀 계층 중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부정평가는 64.1%로 가장 높았다. 반면 20대 여성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63.5%로, 모든 남녀 연령층에서 가장 높았다.

리얼미터는 “그동안 20대 전체를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으로 간주해왔으나, 20대 중에서 남성은 더 이상 핵심 지지층이 아니며 현재는 오히려 핵심 반대층으로 돌아섰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면서 “이는 종교적 병역거부자들에 대한 대체복무제 논란과 청년세대의 남성과 여성 간 혐오, 즉 성(性·젠더)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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