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산후조리원서 전염성 강한 RSV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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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혁기자 윤관식기자
  • 201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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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대구 한 산후조리원에서 한 산모가 가족을 돌려보내고 병실로 돌아가고 있다. 병원 측은 이 병원 산후조리원에서 RSV(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병이 발병하자 신생아실을 임시 폐쇄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대구 달서구 한 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산후조리원에서 전염성이 강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Respiratory Syncytial Virus)’가 발생했다. 병원 측은 지난 6일부터 병동을 폐쇄했으며, 대구시는 신생아·산모·직원 등을 상대로 역학조사에 나섰다.

5명 확진…호전된 2명 퇴원
최초 환아 퇴원한 지 2주 후
다른 신생아 증상 보여 조사
산모·신생아 전원 퇴원조치
보건소, 170여명 조사 계획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병원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총 5명이며, 이 중 2명은 증상이 호전돼 퇴원했고 3명은 아직 입원 중이다. 최초 환아는 지난달 21일 해당 산후조리원을 퇴원한 후 사흘 뒤인 24일 콧물·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했으며, 검사결과 26일 RSV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초 이 환아 부모는 바이러스가 산후조리원에서 감염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산후조리원 측은 최초 환아가 퇴원한 지 약 2주가 지난 시점에 다른 신생아들이 감염 증상을 보이자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산모와 신생아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최초 환아를 확인한 것이다.

RSV 확진자가 확인됨에 따라 달서구 보건소 등은 지난 6일 이 산후조리원에 입원 중이던 산모와 신생아 전원을 퇴원 조치했다. 달서구보건소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산후조리원을 거쳐간 신생아·산모와 종사자 등 170여명을 대상으로 호흡기 증상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백윤자 시 보건복지국장은 “산후조리원의 모자보건법상의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현재 신생아 63명을 꾸준하게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병원 인터넷 카페에는 “생후 한 달도 안 된 우리 아기들이 왜 이런 고통을 받아야 하는지 피눈물이 난다” 등 병원 측을 비난하는 글이 잇따라 게시됐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RSV감염증= 인두염 등 주로 상기도 감염으로 증상이 나타나지만 영유아, 면역저하자, 고령자의 경우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 경우 매년 10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주로 발생하며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호흡기 등을 통해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산후조리원이나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는 동절기 RSV 감염증 전파 예방을 위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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