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새집’서 ACL 첫 홈경기…일반 팬들에 1만650석 배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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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민준기자
  •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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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650석을 노려라.’

오는 3월12일 대구 북구 ‘포레스트 아레나(가칭)’에서 열릴 ‘2019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대구FC-광저우 에버그란데 경기를 두 달여 앞두고 벌써부터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대구FC의 첫 ACL 홈경기라는 역사적 상징성에 새 홈구장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져 구름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3월12일 광저우 에버그란데戰
새 경기장 1만2천명 수용 가능
원정팬 600석·후원단체 750석

올해부터는 시즌권 도입 예정
ACL 경기도 포함 될 가능성


광저우는 초호화 구단으로 알려졌다. 일단 팀을 이끄는 수장이 이탈리아의 레전드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이다. 토트넘과 바르셀로나 출신의 브라질 국가대표 파울리뉴도 이 팀 소속이다. 광저우는 최근 바르셀로나의 윙어 말콤까지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벌써부터 입장권이 삽시간에 동날 것이라는 얘기가 도는 이유다.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일반적인 축구팬이나 시민들이 노려볼 만한 좌석은 몇석이나 될까. 대구FC 측은 최대 1만650석 정도를 보고 있다. 새 홈구장은 1만2천석 규모다. 최대 1만5천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는 말이 있지만 이것은 추가로 증축했을 때 얘기다. 대구FC 측이 현재 증축 계획이 없어 올 시즌 1만2천석으로 홈구장을 운영할 예정인데, 광저우전에서는 1만2천석 가운데 일단 600석이 원정팬들에게 돌아간다. ACL 규정상 홈팀은 원정팀 측에 응원단 좌석 명목으로 전체 좌석의 5%(최소)를 제공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대구FC는 후원 단체인 대구 엔젤클럽에도 750석을 할애할 계획이다. 따라서 일반 축구팬 혹은 시민들이 노릴 수 있는 좌석은 1만650석이다.

대구FC는 오는 19일 준공검사 이후 AFC 측의 실사를 받는다. 여기에서 중요한 변수가 생길 수 있다. 대구FC는 올 시즌 새 홈구장 좌석 정책을 세우면서 ‘시즌권’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인데, 여기에 ACL 경기를 포함시킬 수 있느냐가 중요한 변수다. 일반적으로 시즌권은 K리그 경기에 해당해 ACL을 주최하는 AFC 측이 허락하지 않으면 시즌권 회원이 ACL 경기를 관람할 수 없다. 하지만 시즌권 발매가 그전에 이뤄지기 때문에 협의를 거쳐서 수용될 수도 있다. 실제로 국내 몇몇 구단은 AFC와 협의를 거쳐 시즌권 회원이 ACL 경기까지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ACL 경기 당일 관람권이 최소 1만원인데 반해 시즌권은 약 20만원 정도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즌권 팬들까지 늘어난다면 실질적으로 축구팬과 일반 시민들이 노릴 수 있는 광저우전 당일 티켓은 1천여 장 이하로 줄어들 수도 있다.

대구FC는 2월 중순쯤 인터넷 예매로 티케팅 사이트를 오픈할 예정인데, 축구팬은 홈팬과의 집안싸움은 물론 원정팬들과도 ‘티케팅 대전(?)’을 벌여야 한다. 축구 열기가 유난히 뜨거운 것으로 유명한 광저우팬들은 중국인 특유의 큰손을 자랑하며 마치 제 집 드나들듯이 해외원정 응원을 다니는 것으로 유명하다. 역대 ACL를 치르며 원정 경기마다 3천여 석을 확보하는 발군의 티케팅 능력(?)을 보여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FC는 “광저우팬들은 티켓 1천여 장을 추가로 구입해 국내 중국인 커뮤니티를 통해 티켓을 뿌리며 응원을 독려한다. 우리 팬들도 많은 관심을 보여 대구FC에 힘을 실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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