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수 물의 예천군의원 3명 징계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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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16 07:30  |  수정 2019-01-16 07:30  |  발행일 2019-01-16 제9면
군의회 21일 윤리특위 회부

[예천] 예천군의회가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해외 연수 중 물의를 빚은 의원 3명에 대해 제명 등 징계 수위를 논의하기로 했다. 군의회는 15일 의회 3층 특별위원회실에서 폭행 당사자인 박종철 의원을 포함해 9명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간담회를 갖고 오는 21일 임시회를 열기로 했다.

임시회에선 6명의 의원이 참여하는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특위에선 징계 대상과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윤리특위 회부 대상은 모두 3명이다. 폭행 및 도우미 발언 당사자인 박종철·권도식 의원과 해외연수를 이끈 이형식 의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의 경우 제명조치가, 권 의원·이 의장에 대해선 사안의 경중에 따라 주의·경고 등이 결정될 것이라는 게 군의회 안팎의 관측이다.

윤리특위 진상조사를 거쳐 징계 대상과 수위가 결정되면 의장에게 보고한 뒤 본회의에 상정해 최종 결정한다. 군의회에서는 다음달 1일까지 본회의를 열어 징계 절차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본회의에서 박 의원에 대한 제명이 결정되더라도 박 의원이 이에 불복해 법원에 예천군의회가 내린 결정에 대해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할 경우 법원 결정 때까지 의원 직위는 유지된다. 한편 농민회 회원들은 이날 간담회가 열린 특별위원회실 앞에서 군의원 전원 사퇴를 요구했다. 또 ‘꼴값 떨지 마라, 누가 누굴 징계’ ‘쓰레기 의원들끼리 윤리·징계를 의논한다고’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항의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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