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변전소 화재로 3천900가구 3분 정전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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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09   |  발행일 2019-02-09 제8면   |  수정 2019-02-09
승강기에 갇힌 10여명 구조

[경주] 한국전력의 전력 설비 고장으로 화재가 나 주민들이 승강기에 갇히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8일 오전 8시18분쯤 경주 동천동 변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동천동·황성동·용강동·성건동 3천900가구에 3분간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또 정전으로 동천동 S아파트 등의 승강기가 멈추면서 주민 10여명이 갇혀있다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모두 구조되기도 했다. 전기가 끊기자 출근길 주민과 등교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전측은 전력 설비 고장으로 불꽃이 튄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변전소 전기회로 개폐장치인 단로기에서 불꽃이 일어 화재가 발생했으나 자체 진화됐다”고 밝혔다. 주민 김모씨(여·52·동천동)는 “출근길에 전기공급이 끊겨 아이들과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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