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특유의 정체성·독자성 재해석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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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05 07:43  |  수정 2019-03-05 07:43  |  발행일 2019-03-05 제24면
곽훈 뉴욕·홍콩 전시회 참가
한국인 특유의 정체성·독자성 재해석
곽훈 작

대구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가졌던 곽훈 작가가 오는 7~10일 열리는 뉴욕 아모리 쇼와 28~31일 아트바젤 홍콩에 참가한다. 홍콩과 상하이, 싱가포르에서 갤러리를 운영 중인 펄램갤러리가 함께 한다.

작가는 1995년 김인겸, 전수천, 윤형근과 함께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개관 작가로 참가했다. 당시 ‘겁/소리, 마르코폴로가 남기고 간 것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대규모 설치작을 선보였다. 2012년 대구미술관의 초대를 받았다.

작가의 팔림세스트와 할라이트 시리즈가 출품된다. 팔림세스트는 고대 이집트의 경전을 일컫는 말이고, 할라이트는 이누이트족 언어로 신의 강령을 뜻한다.

2016년부터 작가의 작업을 국내외에 소개하고 있는 피앤씨갤러리 이지원 대표는 “작가는 해외에서 한국인 특유의 정체성과 독자성을 서양현대미술로 재해석하는 ‘코리안 디아스포라’ 혹은 ‘코리안 샤먼’의 1세대 작가 중 한사람”이라며 “세계미술 속 한국미술사를 정립할 때 반드시 언급될 중요한 작가”라고 말했다. 010-9140-6697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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