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어시스트·지동원 풀타임 활약

  • 입력 2019-03-18 00:00  |  수정 2019-03-18
벤투호 합류 앞둔 해외파들 예열 완료
20190318

리비아·콜롬비아와의 A매치를 앞둔 축구대표팀의 해외파 선수들이 A매치 휴식기 전 마지막 소속팀 경기에서 활약하며 대표팀 합류 준비를 마쳤다.

이탈리아 세리에B(2부 리그)의 엘라스 베로나에서 뛰는 이승우는 17일 아스콜리와의 리그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동점 골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승우의 이번 시즌 첫 도움이자 지난해 12월 포자전 득점 이후 3개월 만에 기록한 공격포인트다. 이승우는 후반 41분 경고를 받아 퇴장당하긴 했지만 팀의 1-1 무승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승우는 최근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베로나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막판에 극적으로 합류했으나 거의 뛰지 못했던 이승우는 최근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에서도 입지 굳히기에 도전한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태극전사들도 풀타임 활약으로 예열을 마쳤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은 이날 하노버전에서 2선 공격수로 나서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지동원에게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8.1의 평점을 매겼다. 지동원은 이전 경기에서 근육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돼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으나 이날 활발한 움직임으로 우려를 씻어냈다.

A매치 휴식기 전 마지막 팀 경기
李, 3개월 만에 공격포인트 기록
池, 평점 8.1…근육 부상도 회복
손흥민·김민재 일찍 귀국해 휴식


분데스리가 2부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도 전날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5-1 대승에 힘을 보탰다. 프랑스 리그앙에서는 부상을 딛고 1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하는 권창훈(디종)이 후반 43분 교체 출전했다.

미국 축구 메이저리그(MLS)에서 뛰는 황인범(밴쿠버)도 이날 리그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황인범은 이번 시즌 개막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풀타임을 소화한 황의조와 김영권(이상 감바 오사카)을 비롯해 일본 J리그선수들도 소집 준비를 마쳤다. 선수들은 18일 오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A매치를 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이번에 A대표팀에 처음 이름을 올린 백승호(지로나)는 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명단에 제외됐다. 역시 A매치 데뷔전을 앞둔 이강인(발렌시아)도 18일 홈 경기 엔트리에 빠졌다. 일찍 소속팀 경기를 마친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베이징 궈안)은 일찌감치 귀국해 짧은 휴식을 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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