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삶에 ‘쉼표’ 관광&힐링] 성주군-세종대왕자태실·회연서원… 봄 향기 만끽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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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28 08:06  |  수정 2019-03-28 08:06  |  발행일 2019-03-28 제19면
한개민속마을 옛선비 숨결 생생
무흘구곡은 기암괴석·수목 절경
[바쁜 삶에 ‘쉼표’ 관광&힐링] 성주군-세종대왕자태실·회연서원… 봄 향기 만끽
500년 왕버들숲이 조성돼 있는 성주 성밖숲. <성주군 제공>

성주군이 3월을 맞아 봄의 정취와 경이로운 자연의 생명을 느낄 수 있는 관광명소 8곳을 꼽았다. 세종대왕자태실을 비롯해 한개민속마을·성산동고분군·성밖숲·회연서원·가야산만물상·독용산성 및 성주호·무흘구곡 등으로 관광과 힐링을 부족함 없이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세종대왕자태실은 세종대왕이 선택한 대한민국 최고의 길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울창한 숲길을 지나 생명이 담긴 비밀 정원인 태실을 산책하고 있으면 경이로운 생명의 기운과 생명의 소중함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한개민속마을은 600년간 이어져 내려온 성산이씨 집성촌으로, 고택을 바라보며 돌담길을 걸으면 여유로움과 고즈넉함은 물론 옛 선비의 숨결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가야의 넋이 서려 있는 성산동고분군은 크고 작은 무덤들이 밀집돼 있는 곳이다. 정비·복원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는 연말엔 성산동고분군 전시관이 준공된다. 500년 왕버들숲이 조성돼 있는 성밖숲은 8~9월이 되면 보랏빛 매력을 풍기는 맥문동과 함께 향기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2018·2019년에 연속으로 대한민국 생태테마관광지에 선정됐다.

회연서원은 조선 선조 때 대유학자이자 문신인 한강 정구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는 곳이다. 서원 뒤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대가천 맑은 물과 기암괴석·수목이 절경을 이루는 무흘구곡 제1곡인 봉비암이 자리잡고 있다.

가야산만물상은 2010년까지 40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돼 원시 그대로의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다. 독용산성은 소백산맥 주봉 수도산의 줄기인 해발 955m 독용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다. 이 밖에 빼어난 자연경관을 지닌 성주호를 품고 있는 가야산 선비산수길은 자연과 함께 걷는 힐링 트레킹코스다. 무흘구곡도 대가천 맑은 물·기암괴석·수목이 절경을 이뤄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지 가운데 한 곳이다.

성주=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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