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대가야축제 35만명 발길…‘고분군 야간트레킹’ 봄밤 낭만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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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15 07:34  |  수정 2019-04-15 08:29  |  발행일 2019-04-15 제9면
나흘간 ‘화합의 한마당’ 폐막
3D게임 체험 등 다양한 행사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고령 대가야체험축제가 35만명의 관광객이 찾은 가운데 14일 성황리에 끝났다.

지난 11일 ‘대가야의 화합’을 주제로 개막한 이번 축제는 대가야의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의미를 담았다. 과거 대가야에서 시작된 철 문화를 바탕으로 현재의 고령, 철 관련 미래 첨단 산업까지 다양하게 꾸며졌다. 축제에선 가야문화 거점 관광지가 될 대가야생활촌이 개장식을 가졌다.

대가야체험축제는 올해도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가야 레전드 모바일 체험은 대가야 역사를 스토리텔링화해 접목한 3D모바일 게임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대가야 역사 공부도 할 수 있는 게임이다. 또 자신이 만든 소원등의 불을 밝혀 지산동고분군을 오르는 야간트레킹 행사도 관광객에게 봄 밤의 낭만을 선물했다. 특히 악성 우륵의 고장·가야금 본향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제2회 세계 현 페스티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진을 기록했다. 가야 존속 기간(42∼562년)인 ‘520년’ 의미로 관광객 등 축제 참가자 520명이 지산동고분군 유네스코 등재 등을 기원하며 ‘대가야 화합의 띠’ 퍼포먼스를 펼쳤다.

곽용환 군수는 “자원봉사자와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축제가 빛을 발했다. 향후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령=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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