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샌드라 오·이회성 ‘타임지 뽑은 영향력 100人’선정

  • 입력 2019-04-19 08:00  |  수정 2019-04-19 08:00  |  발행일 2019-04-19 제16면
文대통령·김정은 포함안돼
방탄소년단·샌드라 오·이회성 ‘타임지 뽑은 영향력 100人’선정
미국 시사주간지‘타임’이 선정한 ‘세계서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된 방탄소년단. 연합뉴스
방탄소년단·샌드라 오·이회성 ‘타임지 뽑은 영향력 100人’선정

방탄소년단(BTS)과 국제기구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이회성 의장(74)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매년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혔다. 타임은 매년 세상을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가장 두드러지게 변화시킨 개인이나 집단을 뽑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발표해왔다. 올해는 16일 자정 투표를 마감했고 17일(현지시각) 결과가 공개됐다.

방탄소년단은 아티스트 부문 17인에 포함됐다.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주연 라미 말렉, 영화배우 겸 제작자 드웨인 존슨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2015년부터 IPCC를 이끌고 있는 이회성 의장에 대한 추천사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올렸다. 이 의장은 지도자 부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포함됐다.

IPCC는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이 1988년 공동 설립한 국제기구로, 기후변화에 관한 평가보고서 제출을 주 임무로 한다. 회원국은 195개국이다. 이 의장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동생이다.

‘킬링이브’로 골든글로브 TV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한국계 캐나다 배우 샌드라 오(47)는 파이오니어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리더’ 부문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앙숙 관계인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나란히 등재됐다. 민주당 샛별로 떠오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도 포함됐다.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종료한 로버트 뮬러 특검과 특검보고서 제출을 맡은 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도 영향력 있는 100인에 들었다.

각국 정상급으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93세에 다시 정권을 잡은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 5선에 성공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올해 임기를 시작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등이 들어 있다.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도 눈에 띈다.

지난해 100인 명단에 포함됐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은 올해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아이콘 범주에는 미셸 오바마,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 레이디 가가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사들이 포함됐고 최근 마스터스 우승으로 황제의 귀환을 알린 타이거 우즈는 ‘타이탄’ 범주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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