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성소병원 인공관절센터, 오픈 16년 만에 관절수술 1만건 돌파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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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23 07:34  |  수정 2019-04-23 08:28  |  발행일 2019-04-23 제11면
항생제 사용 평가도 1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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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수술 1만 건을 돌파한 안동 성소병원 의료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 성소병원 제공>

안동성소병원 인공관절센터가 인공관절 수술 1만 건을 돌파했다. 관절내시경 인공관절센터를 연 지 16년 만이다.

안동 등 경북 북부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고된 농사일에 만성·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이들이 많다. 또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비율이 20% 이상이어서 다른 지역보다 관절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이 많다.

안동성소병원 인공관절센터에선 4명의 전문의가 무릎·엉덩이 관절 질환과 외상·스포츠손상, 힘줄·근육 질환 및 손상에 대해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진료·수술과 재활을 돕고 있다. 특히 인공관절센터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관절 수술 전후 항생제 사용 적정성 평가에서 수 년간 1등급을 차지했다.

이승훈 센터장은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는 80세 이상 고령 환자도 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보존적 치료를 통해 통증을 호전시킬 수 있다”며 “풍부한 임상 경험이 있는 전문의들이 환자 컨디션에 맞춰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절염은 관절과 관절 사이 연골이 오랜 기간 사용으로 손상되면서 아래위 뼈가 서로 맞닿아 생기며 통증이 심한 게 특징이다. 부모들이 자식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 통증을 숨기면서 병을 키우기도 한다. 연골이 손상돼 생기는 통증과 관절염이라고 해서 모두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다. 초기 손상은 약물·재활치료만으로도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중기 연골손상은 관절내시경을 통해 관절 면을 다듬거나 연골 재생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안동=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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