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어머니께 올리는 조수미의 애틋한 노래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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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23   |  발행일 2019-04-23 제24면   |  수정 2019-04-23
수성아트피아 27일 명품공연시리즈
테너 페데리코 파치오티와 무대에
세상 모든 어머니께 올리는 조수미의 애틋한 노래
27일 수성아트피아에서 ‘Mother Dear’라는 주제로 콘서트를 갖는 소프라노 조수미. <수성아트피아 제공>

수성아트피아의 2019 명품공연시리즈 네 번째 무대인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가 오는 27일 오후 5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조수미의 이번 공연은 ‘Mother Dear’라는 주제로 세상 모든 어머니에게 보내는 찬사와 특별하고 애틋한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어머니의 품과 같은 순수와 힐링을 모티브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소중한 가치를 놓치고 있는 현대인에 대한 조수미의 고민에서 비롯되었다. 이날 들려줄 곡은 한국의 창작가곡, 마스카니의 ‘아베마리아’, 뮤지컬 ‘맘마미아’ 곡들, 드보르자크의 ‘어머니가 가르쳐주신 노래’ 등 어머니를 주제로 한 서정성이 돋보이는 곡들이다.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 공식주제가 ‘Here as ONE’의 작곡가이기도 한 이탈리아 출신의 테너이자 기타리스트 페데리코 파치오티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1997년 창단된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으며, 오케스트라는 국립오페라단 부지휘자를 역임한 최영선이 지휘한다.

서울에서 태어나 선화예중·예고, 서울대 음악대학을 거쳐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을 졸업한 소프라노 조수미는 프랜시스 비옷티 국제콩쿠르, 스페인 비냐스 국제콩쿠르 등 명망 높은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986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의 베르디 극장에서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 역으로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1993년 이탈리아에서 ‘황금 기러기 상’을, 2008년 푸치니 탄생 150년 기념 ‘푸치니 상’을 수상했다. 2008년 제29회 베이징올림픽에서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안젤라 게오르규와 함께 ‘세계 3대 소프라노’로 선정되어 독창회 무대를 가졌다. 1993년 게오르그 솔티와 함께 녹음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그림자 없는 여인’은 오페라 최고부문에 선정되며 그래미 상을 수상했다. 입장료는 7만~13만원. (053)668-180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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