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힐링휴양촌에 특색있는 시설 없어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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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10 07:22  |  수정 2019-06-10 07:22  |  발행일 2019-06-10 제8면
市 ‘도자기 전통가마 찜질방’ 설치 추진

[문경] 문경힐링휴양촌에 문경만의 특색있는 휴양시설이 보완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곳은 문경새재 초입인 진안성지 맞은편에 건립돼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이다.

문경시가 현대인의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공간으로 만든 힐링휴양촌은 △문경 보양 온천수를 이용해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숙박시설 △문경 특산품 차와 간단한 디저트 음식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시설 △현대인을 위한 재충전과 치유 명상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휴양명상시설 △문경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전통 한식당·특산물 판매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체험시설은 다른 휴양지에도 있는 것이어서 망댕이가마를 활용한 찜질방 등 차별화된 체험시설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망댕이가마는 문경 도자기를 굽는 전통 장작가마로 이를 활용한 찜질방은 ‘도자기 고장’이라는 문경의 특수성을 살리면서 황토의 효용성까지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문경새재 등을 둘러본 관광객이 힐링휴양촌에서 망댕이가마 찜질이라는 독특한 체험을 하고 문경온천 등을 이용하는 관광코스를 개발할 경우 문경새재는 물론 문경읍내까지 관광객 발길을 이어지게 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곳 숙박시설에 머무는 관광객에겐 망댕이가마 찜질과 문경온천수 체험이 가장 큰 추억거리로 남게 될 것으로 보여 고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경시 관계자는 “망댕이가마를 활용한 찜질시설은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이나 아토피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여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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